이번 주일 복음은 마르코복음 7,31-37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신다.>입니다.


이번 복음은 저에게 이전에 느꼈던 것과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단순히 귀가 안들리고 말을 더듬는 사람을 들리고 말 할수 있게 해 주셨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말을 못하고 귀가 안들리는 사람을 고치신것이 아니라 귀도 잘 들리고 말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는 우리 인간이 마치 그 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음을 빗대어 표현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잘 알아듣고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신것 같습니다. 


*** 클레이를 이용하여 십자가와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기도하는 아이를 만들었습니다. 말채를 그물처럼 만들어 세워 주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해바라기는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아 듣고 행동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헌화회 정설희요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