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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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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당신은 어디에 숨으셨나요?
신랑이여 네게 탄식을 남기고.
도망친 수사슴처럼.
네게 상처를 남기고.
소리치며 따랐으나, 당신을 가버리셨나요?

가고있는 목동들아.
언덕넘어 저쪽 양 우리로...
혹시라도 보았거들랑.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을.
말해다오. 나는 앓고, 아프고, 죽어간다.

내 사랑을 찾으러.
산과 강가로 가리라.
꽃을 꺾지 않고.
들짐승을 무시하지 않으며.
요새와 국경을 넘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