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코 걷는 길
은행사거리
노란 나뭇잎이
발에 차여
올려다 보니
문득
재미있었던 옛 추억이 있어
끌어 안고
흔들었다
움직임이 없다
굵게 자리를 잡고
빈틈없었다
흘러간 13년
그 때에는
나의 거센 힘에
흔들흔들 우수수...
잔인하게 즐겼는데
채워져 가는 공간
뺏을 수 없는 질투심
내리치는
찬바람
구석진
뒷골목까지 밀려나
모락모락
오뎅 국물 한 잔...
무심코 걷는 길
은행사거리
노란 나뭇잎이
발에 차여
올려다 보니
문득
재미있었던 옛 추억이 있어
끌어 안고
흔들었다
움직임이 없다
굵게 자리를 잡고
빈틈없었다
흘러간 13년
그 때에는
나의 거센 힘에
흔들흔들 우수수...
잔인하게 즐겼는데
채워져 가는 공간
뺏을 수 없는 질투심
내리치는
찬바람
구석진
뒷골목까지 밀려나
모락모락
오뎅 국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