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 시리즈>
맹구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버스를 타야 하는지 몰라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경찰이 지나가고 있었다.
맹구는 경찰에게 물었다.
“경찰 아저씨,
신촌에 가려면 몇 번을 타고 가야 하나요?”
그러자,
경찰은 친절히 대답했다.
“여기서 기다리면 70번 버스가 올 거예요.
그것을 타면 신촌으로 갑니다.”
그러고
경찰이 몇 시간 뒤,
다시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다가
맹구가 아직도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달려갔다.
“아니, 아직 버스가 안 왔나요?”
맹구가
씩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방금 68번째 버스가 지나갔으니까,
두 대만 더 기다리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