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우님들의 기도덕분에 저희 여성 구반장들 성지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성지순례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주임신부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7시40분경 주임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성당을 출발하는 구반장님들의 해맑은 모습은 어린 시절 소풍을 떠나는 소녀들의 모습 그대로였지요. 큰 수녀님과 함께 1호차, 2호차로 나뉘어서 갈매못성지로 출발~
3시간28분만에 도착한 갈매못성지....
우선 미사시간이 급해서 우리 모두는 서둘러 성당으로 들어가서 몇몇 다른 곳에서 오신 교우들과 함께 미사를 드렸는데.... 미사 후에 그곳 수녀님께서 제대 뒤의 문을 활짝 여시는데~ 와!!! 확 트인 바다가 보였답니다. 순간 답답하고 가슴에 맺혔던 응어리가 풀리듯....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성지에 가서 먹는 점심은 왜 그렇게 맛이 좋은지요. 휴~ 오늘도 +몸무게 팍팍...)
바닷가 모래사장이 순교자님들의 형장이었던 이곳 성지는 예수 성심상과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상 황석두 루까상 순교성인비와 순교복자비 등 이곳저곳 둘러볼 곳이 많았답니다. 예쁜 성당 승리의 성모성당도 새로 지어져 있고 특히 성모자상은 우리성당에 모셔진 성모자상과 똑같아서 더 친근감 있고 반가웠지요.
몇몇 자매님들은 해변 가를 걷기도 하고 자유로운 시간에 박영자 엘리사벳 형님과 저는 십자가 길을 함께 했는데 제10처에 묵상말씀에서 안 주교님의 기도말씀이 마음에 남아 적어보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 입어 오늘 새로운 생명을 얻는 날 구원을 주신 당신 앞에 정성 되 이 바치나이다. 새 생명 환희 넘치는 영광될 이날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 찬미와 감사 받으소서.”
제12처에 묵상말씀에서 위앵 민 루까신부님의 마지막 기도말씀 ·····“우리의 피난처이신 사랑하올 주님 우리가 역경 속에 헤맬 때 괴로움 없애 주소서. 먹구름이 지날 때 우리를 품어주시고 마지막 날 심판 때에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 오메트로 오 베드로신부님의 기도말씀 “당신은 우리의 기쁨 우리의 생명이시며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주님, 당신의 벗이 되어 당신께 나아가리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