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십자가는 여전히
청동 검은빛
소망했던 희망은
높았고 화려했다.
봄바람의 쓸쓸한 미소
흔들리는 연한 새 잎
흩날리는 하얀 꽃잎
또 다른 여름을 준비하는데
만나는 형제 자매님들
고독해서 아름다왔던 세월
깊어가는 시름 감추고
깊어가는 주름 보였네
넘실대는 푸른 새 잎 사이로
알 수 없는 언어가 날개짓하고
슬픈 봄 빛에
썩은 미소 지어본다
청동 검은빛
소망했던 희망은
높았고 화려했다.
봄바람의 쓸쓸한 미소
흔들리는 연한 새 잎
흩날리는 하얀 꽃잎
또 다른 여름을 준비하는데
만나는 형제 자매님들
고독해서 아름다왔던 세월
깊어가는 시름 감추고
깊어가는 주름 보였네
넘실대는 푸른 새 잎 사이로
알 수 없는 언어가 날개짓하고
슬픈 봄 빛에
썩은 미소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