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현재 위치

Home > 나눔마당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주일학교 및 첫 영성체교리를 다니는 아이 둘을 둔 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4일 4째주 주일학교 교리와 관련하여 말씀을 드릴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매달 4째주 토요일은 어린이 미사 및 교리가 없고
일요일에 가정미사로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다른 주일은 성당때문에 어디 가지를 못하고
매번 4째주에 맞추어 대구를 가던가(집이 대구입니다) 다른 행사나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달도 휴가철이고 하여 아이들하고 24일 4째주에 가족여행을 하기로
한달전에 계획을 하고 예약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아이가 24일에 미사와 교리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4째주는 교리가 없었고 5월달도 5주인데 4주에는 교리가 없고 5주에는 미사와 교리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이날에 맞추어 계획을 한 저로써는 조금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교리교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신부님께서 그렇게 정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화가나서 선생님께 너무 죄송하게 제가 말을 하고 화도내고 했습니다
아이에게 선물보다 교리와 미사를 빠지지말고 니가 열심히 노력하여 개근상을 한번 타보자라고
처음부터 약속을 하고 첫영성체교리와 주일학교 교리를 한번도 빠지지 않았고
아이도 선생님께서 한번도 빠지지 않아 칭찬을 해주시더라고 하면서
기분이 좋아하는 모습에
부부가 일이 있을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멀리서 버스를 타고 애들을 데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일정을 바꿔버리니 지금까지의 노력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어제는 너무 아쉽고  섭섭하여 글을 올릴까 생각하다
하루가 지나니 그래 어쩔수 없다 미리미리 알아보지 못한 우리 책임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16일)
그래도 수녀님께 이런 가족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다음부터 이렇게 일정이 변동되는 사항이 있으면 좀 일찍 알려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러 전화를 드렸는데
수녀님께서는
제 아들 이름을 들으시고
혹시 24일 교리때문에 그러시느냐. 그건 선생님하고 이야기 하시라고 하시며 수녀님께서는 하실 말씀이 없으시다며 미안하다고 하시고 제 이야기는 듣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제가 수녀님께 전화를 드린건 선생님과 이야기가 다 끝나고 전화를 드린건데
제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으시고 그냥 전화를 끊었버렸습니다
신자들은 수녀님이나 신부님과 직접 이야기를 못하고 선생님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사실 이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제는 화가난 상태라 글을 올리려 했는데 하루 지나니 솔직히 감정이 많이 사그라들고 어쩔수 없구나 라는
생각에 그냥 이런 신자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려 전화를 한 것인데
전화를 그렇게 받고나니 다시 슬금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성당의 일정에 맞춰 계획을 하고 아이에게 자기도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위해 저희딴에는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되니 너무 섭섭하고 허무하고 참 많이 아쉽네요
전화도 그렇고........

이왕 한번 빠진것 이제 교리나 미사 신경쓰지말고 주말을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까 글을 단체계시판에 올렸는데 제가 잘못 올려서인지 글 내용이 삭제되어 있네요
그럼 덧글로 제가 올린 글은 이런 이유로 삭제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계시판을 잘못 선택을 해서 내용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내용이 불순하여 보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비도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애 한테는 뭐라고 이야기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참 전화와 문자로도 말씀을 드렸는데
교리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립니다
어제는 제가 화가나서 선생님께 말을 했네요
너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