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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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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자락따라 흐르고
굽이굽이 걸어온 길 
아득한 성당 뒤뜰
 
터질듯한 백합화 
그리움...
못견디고
예쁜 속을 보인다

비내리는 풍경 속에
그리운 사람들
스쳐가는 수채화는 
모두가 웃는 모습

장맛비에
우두커니 서 있는 
외로운 백합화는
내모습 같아라



(성당 뒤뜰 백합화가 오늘 비로소 예쁘게 피었습니다. 우울한 장맛비 맞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