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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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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는 천주교 신자가 된 지 얼마되지 않은 병아리 신자이다
병아리 신자의 눈에는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 많다
죽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연도를 비롯하여 염습괴 입관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
그런데 그런 감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좀 어색하고 아쉬운 때도있다.
물론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이런 푸념 말이다. 성당 일은 열심히 하면서도 구역 일에는 비협조적이다 라든가
구역끼리는 단합이 잘 되면서도 성당 일에는 비협조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 등이다.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옳다고 할 수도 없다
단지 보는 입장이 다를 뿐일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  여건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당일 또는 구역 행사 만이라도 열심히 참여하였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문제는 열심히 하는 것에 초점이 있지 않고 하지 못한 것에 초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 데 하지 못한 점만 부각된다면 속이 상하고 상처가 될 수있을 것이다.
한편 그렇게 말하는 자신은 지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있는 꼴이 되고 있음은 피할 수가 없다.
또한 이렇게 말하는 나도 누구를 비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각자의 사정과 입장에 따라 그렇게 밖에 바라볼 수가 없을 지라도
가능한한 열심히 하는 것 그 것만이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 아닌가 한다.
병아리 신자는 더 많은 감동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