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를 기억하는 차례 예식
◎ 준비
①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차례 지내는 방을 잘 정돈한다.
② 목욕 재계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한다.
③ 고해 성사로써 마음을 깨끗이 한다.
④ 정성껏 차례상을 차리되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린다.
⑤ 차례상에는 촛불(2개)과
꽃을 꽂아 놓으며 향을 피워도 좋다.
⑥ 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밑에는 선조의 사진을 모신다.
⑦ 차례상 앞에는 깨끗한 돗자리 또는 다른 깔개를 편다.
◎ 미사
될 수 있는 대로 가족이 모두 함께
아침 미사에 참여하여 본당 공동체와 함께
선조와 후손을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 차례 예식
① 성호를 긋는다.
② 성가 : 가톨릭 성가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부른다.
(예를 들어 28번, 50번, 59번, 423번, 480번 등)
③ 독서 : 아래 제시하는 성서 구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봉독한다.
㉠ 요한 14,1-14 ㉡ 요한 15,1-12
㉢ 요한 17,1-12 ㉣ 루가 2,14-52 ㉤ 마태 5,1-12
㉥ 로마 9,1-18 ㉦ 로마 12,1-21
㉧ 1고린 13,1-13 ㉨ 에페 5,6-20
④ 가장의 말씀
㉠ 선조들을 소개하고 가훈, 가풍,
선조의 말씀을 전해 준다.
㉡ 오늘의 집안 현실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 하느님의 말씀과 선조의 유훈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대화를 통하여 사랑과 일치를 다진다.
⑤ 큰절: 서열순으로 영전에
큰절을 드린다(남녀 가리지 말고).
⑥ 사도 신경,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기도서 참조).
⑦ 참석자는 모두 신자들의 기도를 바친다.
⑧ 성가 : 가톨릭 성가 가운데서 하나를 고른다.
(예:28번, 50번, 59번, 423번, 480번 등)
⑨ 주의 기도 : (다 함께) 바친다.
⑩ 식사 : 차례 음식을 나눈다.
(음복, 사랑과 일치의 식사)
⑪ 성호 : 성호 긋는 것으로 예식이 모두 끝난다.
◑ 가톨릭 신자들의 제사
가톨릭 신자들도 조상에게 제사를 드릴 수있다.
다만 신주나 지방(紙榜)을 모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죽은 이의 묘 앞에서,
혹은 죽은 이의 사진이나 이름이 적힌 상 앞에 절을 하거나
그들을 공경하는 표시로 제사 음식을 차릴 수 있지만,
그외 다른 모든 미신적인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는
각 민족들의 좋은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백히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신행위란 신에 대한 불합리한 예배나
비정상적인 생각에 기대를 거는 행위이다.
-「'가난한 자입니다' 지팡이 로벨또」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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