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 봅시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파견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고 당신 제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마르 16,15; 마태 28,19-20 참조). 우리는 온갖 시련과 박해에도 굽히지 않고 복음을 전파한 사도들과 선조들의 위대한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우리가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먼저 복음화하여 그리스도의 진리를 살아가고, 또 그 진리를 사람들 앞에서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현세 질서와 우리 사회의 문화를 복음의 정신으로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해 누룩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짐합시다 ■ 먼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꾸준히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언제나 기도합시다. ■ 내가 인도한 예비신자와 교리 시간에 함께 참석하여 격려하고 자신의 교리 지식도 향상 시키도록 합시다. ■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에서 복음 정신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합 시다.  알아둡시다. ■ 전교 주일 선교 사업에 헌신하는 선교사와 선교 지역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고자 교회가 정한 주일로, 매년 10월의 끝에서 두 번째 주일이 전교 주일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선교사업을 중요하게 다루어 1965년 12월 7일 교황 바오로 6세깨서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을 공포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1970년 주교회의 임시 총회에서 전교 주일이 있는 10월을 한국 교회 고유의 ‘전교의 달’로 정하였습니다. 전교 주일에 세계 각 교회에서는 선교 사업을 위한 특별 헌금을 실시하고 기도회와 모금 운동을 펼칩니다.  묵상합시다 ■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8-20). ■ 잘 들어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 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구 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루가 12,8-9). ■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전하는 데 있어서도 인간이 가르쳐주는 지혜 로운 말로 하지 않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씀으로 합니다(1고린 2,12-13). ■ 선교는 신앙의 문제요 그리스도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에 대한 우리 신앙의 확실한 표지이다(교회의 선교 사명, 11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