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

중계양업성당 주임신부 김순진 요셉입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19에 관항 우려와 걱정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본당에서는 교우들이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미사를 지낼 수 있도록 몇가지 제안을 합니다.

 

서울대교구나 정부의 미사 또는 집회 금지조치가 있지 않는 한 저희 본당의 사목자들과 수도자들은 미사와 전례는 지속하고자 합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지내는 미사전례는 우리 신앙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가톨릭의 전례는 다른 교우들과의 신체적 접촉이 적고, 우리 모두 몇가지 사항을 유념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적으로 불편하신 교우들은 대송을 바치시면서 주일의 의무를 대신하여 주시고 집 밖의 활동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번 주일미사부터 여러분의 협조를 구합니다.

 

1. 미사 참석시에는 모든 교우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미사 후, 교리실과 로비 등 성당 시설에서 오랫동안 머물지 않아주십시오.

 

3. 고령이시거나 최근에 건강과 몸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미사 참여 대신 집에서 대송을 바칩니다. 특히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인후통이나 기침)이 있는 교우 분은 각 가정에서 미사 참여 대신에 대송으로 미사 참례의 의무를 대신합니다.

 

# ‘대송’바치는 법

주일이나 교회법이 정한 의무 축일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경우, 대신 드리는 기도를 ‘대송’이라고 명합니다. 대송 방법은 모든 주일과 축일에 공통되는 기도문과 각 주일 및 축일에 해당되는 기도문을 외우거나, 묵주기도 혹은 ‘십자가의 길’을 바쳐도 좋고, 또한 성서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 제74조 참고)

# 주교회의 보도자료와 각 교구 공지와 대응사항 입니다.

http://www.cbck.or.kr/Notice/20190355?gb=K1300

http://www.cbck.or.kr/COVID-19

 

4. 당분간 모든 평일미사와 주일미사는 월요일 새벽미사와 같이 성가 없는 미사로 진행됩니다. 성가책 및 비치된 기도책도 사용 금지합니다

 

5. 성수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6. 고백성사는 합니다. 성사를 보실 분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고해소에 들어오십시오.

 

7. 성체분배를 하는 사제, 수도자, 봉사자는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8.예비신자 교리는 그대로 진행하며 모두 마스크를 씁니다

 

9.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교우들이 함께 '십자가길' 기도는 생략하며 개인적으로 바치길 권장합니다.

 

10. 초등부미사(토요일 15시), 중고등부미사(토요일 19시)에 참석하는 모든 교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씁니다. 주일학교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좌신부님께서 부모님들께 따로 공지해 드렸습니다.

 

11. 각 단체와 모임, 교육은 당분간 하지 않습니다. / 성가대는 활동을 중단하며 최소한의 전례봉사자만 운영하겠습니다.

 

단. 레지오 주회는 각 쁘레시디움 단장의 결정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어렵고 불안한 시기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예방과 확산방지에 힘쓰면서 다른이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혐오가 아닌 배려와 지혜로 함께 이겨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 종사자 분들을 비롯하여 여러 방면에서 수고와 희생을 아까지 않는 분들과 이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주십시오.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무탈하게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더불어 이 메세지는 이웃의 다른 교우분들께 전달을 부탁드립니다.

 

(작성 : 2020.2.22)

 

-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