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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3일 토요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집을 짓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누십니다.

나는 땅을 깊게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루카 6.48)

른 하나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6.49)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집을 짓는 데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들 것입니다. 저는 건

축을 잘 모르지만, 잘 아시는 분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공사에서 시간과 비용

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은 기초 공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반석 위에

기초를 놓은 사람이 한창 집을 짓고 있을 때, 맨땅에 집을 짓는 사람을 이

미 완성을 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더 적은 비용으로 말입니다. 자연

스럽게 비교가 됩니다.

   기초 공사를 하는 사람은 이미 완성된 다른 사람의 집을 보면서 자기가

택한 방식에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 반면 기초 공사를 하지 않은 사

람은 자신이 더 현명하다고 우쭐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완성

된 두 집에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시련이 닥칠 때

입니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칠 때 기초 공사를 한 집은 여기저

기 부서질 수 있지만 금방 고칠 수 있으며,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

초 공사를 하지 않은 집은 완전히 무너져 버려서, 그 주인이 이제까지 한 일

이 모두 헛되고 맙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말씀을 따르는 이는 삶이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어렵고 고생스럽고 내적 갈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반면 자기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더 빨리, 더 쉽게 성공하는 것처럼 보

입니다. 그러나 시련에 부딪힐 때 어떤 삶이 옳은지 드러납니다. 멀리 내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