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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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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 내용인 루카 복음서의 행복 선언은 군중을 대상으로 한 마태오

복음서의 행복 선언과(5.1-12 참조) 달리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하신 말씀

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가난한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도 가난하기를 바라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가난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기로 적극적으

로 선택하는 가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들이 행복하다고 하십니

. 그들은 모든 것을 내주시는 하느님, 참으로 가난하시고 그래서 행복하

신 하느님을 닮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형제들에게 부족한 것을 자신들에게도 필요한 것으

로 여기기에 배고픈 이들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선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배부름, 곧 삶의 충만함을 알며 그것을 누리기에 행복합

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며 겪는 제자들의 지금 상황은 기뻐하기 어렵

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슬퍼하고 웁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새로운 세상

을 만들고자 흘리는 눈물이기에 위로가 따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끄실 것이라는 희망이 그들에게 위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이 복음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세상을 제안하고 그것

을 위하여 노력할 때, 세상 사람들은 불편해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안정

을 유지하고자 제자들을 미워하고 박해하며 모욕하고 중상합니다. 그러

나 제자들은 이러한 박해와 미움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가 박해받는 것이 예수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뜻임을 깨닫고 기쁨을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