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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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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91일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

으신 뒤에 본격적으로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이 공생활의 첫걸음은 갈릴

레아에서 하신 전교, 특히 라자렛 회당에서 하신 복음 선포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이 예식에 독서자와 설교

자로서 참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한 대목을(61징 참

) 찾아 읽으신 다음,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릴론 유배

에서 고국 땅으로 돌아왔으나 폐허가 된 도시와 이방인 차지가 된 땅을 보

면서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포하였던 예언자의 모

습을 몸소 실행하시며, 당신의 사명이 바로 그 예언자의 사명과 같음을 밝히

십니다. 이렇게 당신 공생활 전체의 청사진을 제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이나 죄인도 하느님께서 환대하시

고 사랑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당신 말씀과 삶으로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이기심과 욕구와 죄의 감옥에 갇힌 이들에게 자유와 해방이 선물

로 거저 주어집니다. 삶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해서 잘못 선택을 하는 이

들의 눈이 열리고 하느님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분을 만나고 받아들이는 모

든 이에게, 모든 빚이 탕감되고 노예살이가 끝나며 정의가 올바로 세워지는

기쁨의 해가 현실이 됩니다. 그리고 이 기쁨의 해는 하느님의 보복의 날이

기도 합니다(이사 61.2 참조). 잘못한 이에게벌을 주는 보복이 아니라, 당신

백성을 괴롭히던 가난과 억압과 고통이라는 악에서 하시는 보복입니다.

수님을 통하여 드러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당신 자신처럼 아끼시

는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