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서 주인은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서”(마태 25.15) 다섯 탈
란트, 두 탈란트, 한 탈렌트씩 맡깁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주인이 종들과
정산을 합니다. 두 종은 재산을 두 배로 불렸지만, 세 번째 종은 그러지 못
하였습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25.24-
25)라고 대답하는 종은 주인에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오늘 비유는 재산을
불리는 이야기도, 갑질하는 직장 상사 이야기도 아닙니다. 이는 명확하게
하느님 나라에 관한 비유입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주어진 탈렌트는 그리스도인들 저마다에게 주어
진 능력과 재능, 선한 의지와 장점을 가리킵니다.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누
가 나보다 앞선다고 경계하며 열등감이나 패배 의식에 젖어 있을 필요도 없
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이루고자 저마다 오늘 충실하게 살아가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을 격려합니다. “더욱
더 그렇게 하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
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1테살 4.10-11). 다른 사람
의 시선에 온 신경을 쏟는다면, 제아무리 잘해 보아야 나 또한 그들 정도의
수준에 머물 것입니다. 하향 평준화이지요,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저
마다 맡기신 탈렌트만큼 하느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는 주어진 탈렌트만큼 하느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는 주어진 탈렌트를 두 배, 네 배, 열 배로 불려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