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현재 위치

Home > 나눔마당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828일 목요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한곳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를 세운 뒤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오해와 비난, 박해와 매

, 감옥살이와 난파, 강도나 짐승의 습격 등 시련과 환난이 끊이지 않습니

. 그러나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보람도 느낍니다. 그리스도를 머

릿돌로 세운 이방인 교회 공동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살아간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비오로 사도는 그 기쁨을 이렇게 나타냅니다. “여러분 덕

분에 우리의 하느님 앞에서 누리는 이 기쁨을 두고, 하느님께 어떻게 감사

를 드려야 하겠습니까?”(1테살 3.8-9).

  오늘 복음은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깨어 기다리는 집주인과, 주인이

맡긴 일을 충실히 이행하는 종의 비유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인은 늘 깨어 준비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종말론적 기다림

은 저마다 주어진 시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 나갈지 고민하도록 이끕니

. 오늘 기념하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삶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젊을 시절 방탕한 삶을 살며 마니교에 심취하였던 그는 어머니 모니카 성녀

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 덕분에 회개합니다. 그 결과 주교로 서품을 받고 이단

을 물리치며 교회를 수호합니다.

  우리도 이 세상이 조금 더 살맛 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거창하

고 대단한 업적들을 쌓거나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해서가 아니라, 되풀이되

는 소소한 일상 가운데 언뜻 하찮고 작아 보이는 일들 안에서 주님의 뜻을

찾아봅시다. 당신 자녀들의 작은 노력을 헤아리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

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