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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두레박신부의 영적일기(연중12-)

이런 믿음으로...

)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줄타기 곡예사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습니다. 곡예사는 반대편에 무사히 도착하여 큰 박수를

받은 후 말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다시 건너편으로 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믿는다.” 고 소리쳤다. 곡예사는 다시 말했습니다. “저를 믿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중에 저와 같이 건너편으로 건너 갈 분은 제 어깨에 올라 타십시오.”

하지만 지원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잠시 후 한 소년이 손을 들었습니다. 곡예사는 그 소년을

어깨에 태우고 줄타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람들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무섭지 않았니?” 소년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안 떨어질 줄 알았어요. 저는 제 아버지를 믿거든요.” 곡예사는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한 백인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십니다.

백인대장은 보잘 것 없는 종이 중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예수님에게 가서 자신을

굽히고, 체면을 무릎 쓰고 간청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마.” 하시자,

그러자 백인대장이 겸손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런 믿음을 본 적이 없다....가거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사랑하는 고운님들!

 오늘 예수님 앞에 말씀만 하십시오. 말씀만으로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한 말씀만 하십시오.

  즉각적으로 순명하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믿음의 고운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희망하는 만큼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은 만큼 되는 것입니다. 나의 믿음의 그릇은 얼마만큼

 큰지 생각해 보십시다. 내 믿음의 크기만큼 받아 간직할 수 있다니 누구를 원망 하겠습니까?

 오 나의 주님! 저에게도 백인대장 같은 이런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하며, 이런 믿음의

 고운님들이 되시기를...아멘. ) “이런 믿음을 가진 한 할머니의 말씀을 묵상 합니다.

 할머니는 세례 받은 지 1년 밖에 안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한 평생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살다가 병들어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받아 들이지 말라고 합니다.

 그 때 할머니가 한 말씀을 하셨답니다. “내가 하느님을 안 이상 어떻게 병들어 찾아 온

 사람을 버릴 수 있겠어요. 자비의 하느님, 용서의 하느님을 믿는데...” 영적일기를 마무리

 하면서... “내가 하느님을 안 이상 어떻게...어떻게 저 사람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라는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