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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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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교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하느님의 백성인 교회는 또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주위에 모인 것이 아니라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에페 1,23). 세례성사로 그리스도와 결합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분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리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1고린 12,27).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은 교회 안에 다양한 은사와 직무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은사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주어지는 성령의 특별한 선물을 말합니다. 몸에는 눈과 귀, 손과 발이 각기 다른 역할을 하듯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 역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어떤 이는 사도가 되고, 어떤 이는 가르치고, 어떤 이는 관리하며, 어떤 이들은 다른 직능을 맡고 있습니다(사도 12,28-31 참조). 기능의 다양함은 몸의 일치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일치에 이바지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지체를 우리의 몸에 두셨습니다. 모든 지체가 다 같은 것이라면 어떻게 몸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입니다”(1고린 12,18-20).
몸은 머리에서 모든 생명의 근원을 갖게 되고, 몸의 각 부분은 머리를 중심으로 제각기 맡은 구실을 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분과 일치해야 성정할 수 있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모범을 따라 사랑의 일치를 이루고 각자의 고유한 조건과 임무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는 사명에 충실히 협력함으로서 그리스도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보다 더 깊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결합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