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구원과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서에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 있으며, 하느님께서 “성서 안에서 사랑으로 당신 자녀들과 만나시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시기”(계시 헌장, 21항) 때문입니다. 또한 성서는 하느님 계시의 책입니다. 성서에는,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에 관해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인간의 언어로 들려 주시는 말씀과,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인간 역사 속에 개입하신 구체적인 사건들(구세사)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당신의 구원과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성서는 인류 구원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다는 것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성서가 씌어진 궁극적 목적은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요한 20,31)입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심이 풍부한 책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성서는 곧 인간 구원의 말씀이요, 우리를 회심시키고 변화시키는 말씀입니다. 성서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2디모 3,15-17). 그래서 성서는 ‘믿음의 책’ 이고 ‘규범의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