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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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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교리

 
 우리를 구원과 거룩함으로 이끄는 성사성사는 우리가 볼 수 없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실감할 수 있는 ‘거룩한 일’〔聖事〕, 곧 “하느님께서 손수 하시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만나시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성사’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서 우리를 당신께로 계속 이끄시고 성령의 선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사’입니다. “구원의 주인이시며, 일치와 평화의 원리이신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는 이들의 무리를 하느님께서 불러모으시어 교회르 세우시고, 모든 사람과 개인의 구원을 이룩하는 이 일치의 볼 수 있는 성사가 되게 하셨습니다”(교회 헌장, 9항).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 특별히 일곱 가지 성사를 세우신 것은 당신의 생애를 통하여 이루신 인류 구원 사업을 영속적으로 성취하시고,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세례성사로 그리스도께서 가져다 주신 새 생명을 얻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입은 우리는, 견진성사로 성령의 특별한 능력을 받아 성숙한 그리스도의 증거자가 되며, 성체성사로 자신의 몸을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시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
또한 고해성사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서 베풀어 주시는 용서와 화해의 기쁨을 누리고, 병자성사로 치유자이시며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성품성사와 혼인성사로 그리스도께서 모범을 보여 주신 사랑과 봉사에 참여할 힘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성사를 받을 때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충성히 받아 더욱 강해지고, 드높여지고, 거룩해집니다. 아울러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이 세상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